르세라핌 허윤진도 읽는, 요즘 떠오르는 페미니즘 책 수준

2024년 2월 26일   박지석 에디터

오늘 나무위키 실검에 허윤진이 갑자기 올라오더라. 네이버에 뭔 일인가 싶어서 허윤진을 쳐 보니까. 영양가 하나도 없는 포토 기사만 가득해서 오늘도 커뮤니티를 털어봤지.

그런데 왠걸 오늘 에펨코리아에 ‘르쎄라핌 허윤진도 읽는, 요즘 떠오르는 페미니즘 책’이라고 게시물이 떡 하니 올라와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펨코 특성 상, 이게 진짜 떠오르는 페미니즘 책이라고 올려치는 건 절대 아닌 것 같아서 바로 뭔 일인가 싶어서 클릭해봄.

아니나 다를까 허윤진 겁나게 까는 글로, MBC 예능 전참시에서 집중해서 읽었던 책이 문제가 된 것이었음.

위에가 문제가 된 장면으로, 자막에서 볼 수 있듯이 책에 메모까지 하면 아주 열심히 정독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과연 어떤 내용의 책들인지 알아본 결과…

허윤진이 가장 열심히 읽고 있는 책으로 추정되는 가와카미 미에코의 ‘브레스트 앤 에그스’.. (번역하면 가슴과 난소들).

해당 소설은 비혼, 임신과 출산, 나아가 ‘출생하지 않을 권리’ 등을 주장한다고. 거기에 더해 남편의 성을 따라야 하는 등 일본 여성들의 억압과 가해지는 폭력을 들며 ‘사람이 사람이 낳는 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고 한다.

즉 ‘임신’과 ‘출산’이 여성에게 있어 매우 폭력적인 일이라고 말하는 것인셈ㅎㅎ.

두 번째는 린다 노클린의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들은 존재하지 않는가?’로 “위대한 여성 미술가들은 왜 존재하지 않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왜 명화 속 여자들은 다 적나라하게 헐벗고 나오는 지”를 비판하는 책이라고 해.

3번째는 벨 폭스의 ‘올 어바웃 러브’라는 책으로 이 저자도 페미니스트로 책에서 ‘가부장제나 남성 중심적인 이성 관계를 비판하는 점들’이 보인다고 하네. 그런데 책 평가를 보면 웃긴에 그것 말고 장점이 없는 것 같아.

그래도 르쎄라핌인만큼 누리꾼 댓글이 또 옹호 쪽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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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그런거 없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