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하면 왕따?’ 중국 항공사의 엽기 신고식

2015년 10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_썸네일
출처 : (이하)shanghaiist.com


중국의 한 항공사에서 여성 승무원들을 상대로

‘악덕 신고식’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최근 쿤민(昆明) 항공의 신입 스튜어디스들이

짐을 올려놓는 선반 안에 몸을 넣고 갇히는 등

학대에 가까운 신고식을 치룬 소식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기내 좌석 위

좁은 선반에 몸을 구겨 넣은 승무원과

그 옆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성 승무원의 모습이 담겼다.

 

피해 승무원들은 “거부하는 승무원들을

강제로 선반 안에 넣었다”면서

“선반 안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은

집단 왕따를 당해야 했다”며 고백했다.

무려 5년째 계속 행해진 이 악습은

50시간의 첫 비행을 한

신입 승무원을 상대로 이루어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쿤민 항공은

“재발하지 않도록 당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겠다”며

“승무원 간의 개인적인 행동일 뿐,

항공기 안전과 승객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_이미지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