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실 차기 총리 후보 정체 밝혀지자 모두 경악하고 있다

2024년 4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윤석열 대통령실 국민의힘 총선 참패 후 총리 및 비서실상 교체..민주당 출신 박영선, 양정철 거론

4.10 22대 총선 참패를 맛본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실이 내각 교체와 관련해 민주당 출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각각 총리와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민의힘 내 인물들이 모두 총리와 비서실장직을 고사하고 있어, 박영선 전 장관과 양정철 전 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대통령실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17일 TV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총선 참패 후 박영선과 양정철을 각각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와 통화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4선 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여의도 정치와 행정에 밝은 게 강점”이라며 “민주당 출신의 여성 국무총리라는 상징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전 원장에 대해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내 야당과의 협치를 이룰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대통령실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박영선과 민주당 핵심 인물이었던 양정철 전 원장을 입각시킬 수 있다는 소식에 엄청난 파장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층 모두 대통령실의 파격적인 검토에 충격을 받은 상황. 아울러 양당의 지지층 모두 이 결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힘 지지자들은 “민주당 출신을 왜 입각시키냐”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협치 보여주기 쇼다”라고 비판하는 상황.

하지만 박영선 양정철 입각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추가 입장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17일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두 사람의 입각 가능성을 일축했으나, 총리와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한 입장은 별도로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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