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내 연애를 하다 부부의 연을 맺었던 최동석, 박지윤 부부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서로를 향해 상간남, 상간녀 소송을 할 만큼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는 현 시점에 두 사람의 부부 싸움과 이혼 과정, 그리고 의처증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다음은 두 사람의 대화 녹취록이다.
최동석: 내가 뭐 티를 냈네, 인스타에 저격을 했네, 그런 얘기하지 마.
박지윤: 커뮤니티에 니 인스타 캡처가 올라와서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그게 내 귀에 들어오니까 하는 말이야.
최동석: 니가 떠들고 다닌 사람이 15명이 넘어.
박지윤: 그 사람들이 전 국민이 알게 올렸어? 커뮤니티에 올라오게 올렸냐고?
최동석: 그러니까 그런 얘기하지 말고.
박지윤: 사적인 대화랑 공적인 공표랑 같냐고. 뭐 팩트 아닌 것도 짚어봐?
최동석: 자 들어! 그 후배가 저번에 그 카페에서 너 (남자 만나는 거) 봤던 애야.
박지윤: 그래.
최동석: 근데 걔가 캡처를 해서 이렇게 보낸 거야. “남자 만나고 있는데 괜찮아요? 형?” 하면서.
박지윤: 그러니까 그 사람 생각이 이상한 거 아니야.
최동석: 아니 근데 극단적으로.
박지윤: 내가 그 남자랑 데이트를 했어? 거래처 직원이 퇴사하는데 고맙다고 인사한다 해서 커피 한 잔 마신 걸 가지고 남자 만나고 있다고? 그리고 거래처 오픈식 모임 사진에는 나만 있어? 어? 내가 혼자 놀러 다니고 거기서 내가 술을 마셨어? 밤이야?
최동석: 걔(후배) 입장에서 니가 노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그 얘기를 하는 거야.
박지윤: 그건 거기가 내 거래처인지 거래처 대표님 초대를 받아서 갔는지 앞뒤 상황을 모르는 후배가 넘겨짚은 거 아니야. 그러면 ‘공구하는 거래처 오픈식인데 갔나 보다’ 그 후배한테 그렇게 얘기 못해?
최동석: 내가 그래서 걔한테 한마디도 안 했어.
박지윤: 한마디도 안 하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어? 내가 너한테 실드를 쳐달래? 뭘 하래?
최동석: 들어봐. 그리고.
박지윤: 아니. (이건) 후배의 생각을 전하는 게 아니야. 니가 그 생각을 나한테 전하는 건 ‘나도 후배 말이 맞다’라고 하는 건데
최동석: 나도 열이 받아
박지윤: 뭐가 열이 받는데?
최동석: 그 자리에 안 가면 안 돼?
박지윤: 안 가면 안 되지.
최동석: B 학비를 앞으로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어. 네가 일부 납부한 거 알고 난 다음이야. 근데 니가 A 학비 없다고 징징댔어.
박지윤: 징징댄 거 아니고요. 본인이 “공구로 2억 벌었어. 공구가 개 쉬운데 이걸로 개생색냈냐? 그리고 나는 너한테 돈 안 줄 거다” 했잖아. 그래서 (내가) “그럼 돈이 있으시면 B 학비를 내가 냈으니 A 학비를 기간 내에 내십시오”라고 했지.
박지윤: 그런데 니가 갑자기 나한테 800만 원을 보냈어. 그래서 내가 “800만 원이 무슨 돈이야? 나 안 받겠다” 했더니, (니가) “학비 달라 해놓고 안 받아?”라고 했잖아. 그래서 나는 “학비가 800이 아니며 3,000 가까이 된다”고 했지.
최동석: 다 떠나서, 다 떠나서, 학비 아니라고 치자. 돈을 줬어. 그러면 니가 생활비로 쓰든 학원비로 쓰면 되잖아.
박지윤: 나는 학비를 달라고 했지. 너 형편 될 때. 내가 생활비 달래? A 학비 내라는 거잖아.
최동석: 그런데 왜 생활비 달라는 이야기를 계속하냐, 이거야?
박지윤 :생활비 달라고 하는 게 아니야. 내가 돌아다니는 게 싫고, 거래처 만나는 게 싫고, 거래처 오픈식에 가는 게 싫고, 바깥 생활을 하는 게 싫으면, 아예 집구석에 있는 그림을 만들든가! 아니면, 기사 쓰고 아줌마 쓰고 내가 해결하고 나갈 수 있게 하든가!
최동석: 그래서 하겠다잖아. 지금부터.
박지윤: 지금부터 필요 없어. 왜 지난 시간 힘든 세월 다 지나갔는데…
박지윤: 그리고 내가 너가 800, 결혼기념일에 1,000? 적선하듯이 던져준 돈 왜 안 받았는지 알아?
최동석: 내가 적선하려고 너한테 줬냐? 나 결혼 기념 상관없이 보낸거야.
박지윤: 나는 내 자금 사정, 거래처 입금이 언제든, 내 월급이 얼마든, 상관없이 기간 내에 애들 학비 다 내고 살았어. 내 세금 못내서 카드로 할부로 내면서도.
박지윤: 너는 니 세금 다 내고, 니 차 다 사고, 남는 돈 너 형편 될 때 찔끔찔끔 나 줬잖아. 그러면서 평생 이 집에 살면서 기여한 돈이 솔직히 내가 1원이라도 더 많은 게 팩트인데. “니 엄마 빚 갚아준 돈 3,000만 원 내놔”라고 했지.
최동석: 내가 언제 내놓으라 그랬어?
박지윤: 내놓으라고 했어. 분명히
최동석: 네가 치사해서 준다고 그랬지.
박지윤: “니 엄마 빚 갚아준 돈 3,000 갚아라”고 했어. 그래서 내가 그 돈 갚는다고 했더니, “XX한테 뜯긴 돈 갚아주는 사람 없다”면서 생색을 내고 마누라 폐부를 찢어놨지.
박지윤: 어? 니 엄마 빚 갚아준 돈, (그 돈) 갚으라는 남편한테 누가 돈을 받냐. 800? 1000? 야, 애 학비도 기간 내에 못 내면서, 너 형편 될 때 던져주는 돈 필요 없다고. 할 거면 니 역할을 정확히 반을 하라고.
최동석: 그래서 앞으로 반한다니까.
박지윤: 앞으로?
최동석: B 학비 내가 낸다고
박지윤: 아니 그러니까 오지 않은 얘기하지 마. 그때 하고나 생색 내. 지금까지 못 한 거는 인정하고 그때 낸 다음에 얘기해.
최동석: 내가 (학비) 못한 건, 어차피 나는 못한다고 얘기했어. 그래서 국제학교 보내는 거 반대했고. 보낸 거 너야.
박지윤: 그래서 중간에 서울 가자니까.
최동석: 니가 다 책임지겠습니다. 맹세하고 그러고 다닌 게 제주도야.
박지윤: 다 책임지게 됐습니다. 맹세해 왔으면 마누라 일하게 놔둬야지. 거래처 직원을 만나네 마네. 몇 시에 출도착을 하네 마네.
최동석: 너는 중요한 게 말이 맨날 바뀌어. 그 남자가 거래처 직원이라고 했어.
박지윤: 거래처 직원.
최동석: 그전에는 자기가 거래하던 명품 회사 명품 매장.
박지윤: 거래처 직원! S사 직원. 명품 회사 직원. 나 거래처 S사 직원이라고 분명히 얘기했어. 그래서 그 회사 옆 커피숍에서 만났다고.
박지윤: 이거 봐. 너는 내 말꼬리 잡으면서 그게 팩트야? 너 그럼 담당자한테 전화해봐라. 그 사람이 누구고, 퇴사했는지 안 했는지? 그리고 니 후배한테 실물 대조해 봐. 이런 대화를 왜 해야 돼? 그러니까 니가 병이라는 거야.
최동석: 그게 남자(직원)이라 문제가 아니라, 그게 니 업무와 관련이 됐냐 안 됐냐의 문제야!
박지윤: 내 업무야. 내 일과 관련이 된거야.
최동석: (그럼) 바자회는 네 일이야 ?
박지윤: 내 일이야!
최동석: ㅈ까!
박지윤: 내가 너 출장에서 누구 만나는지 검색해? 내가 거래처 여직원과 동석하면 만나지 마라고 해? 아니잖아. 애초에 그 구조를 만들어놓고.
최동석: 난 그런 일이 없으니까.
박지윤: 그런 일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아? 너는 사사건건 내 친구 스토리 염탐하고 있으니까 그걸 알지. 어?
박지윤: 놀러 간 게 분명히 아니야. 거기 있는 사람들 다 비즈니스 오픈식 축하하러 온 사람들이야. 그런데 그걸 왜곡된 시선으로 보는 니가 병이라는 거야. 그걸 왜 딴지를 걸어?
박지윤: 니 말대로 학비를 책임지고. 생활비 그건 딱 반만 해. 그동안 니 차도 내가 했고, 애들 학비도 내가 했고, 애들 학원비도 내가 한 거 맞잖아.
최동석: 그 차 얘기 잘 꺼냈어. 내가 내가 차 왜 샀는데? 내가 가오부리려고 샀니? 어? 네가 (내) 차값 내는 거 부담스럽다고 해서 빨리 팔고 해치우고.
박지윤: 빨리 해치우려는 사람이 차 나오기까지 그 차 빨리 할부 해지하거나 넘기라는 얘기 안 했잖아. 너는 내가 한 달 비용을 더 내든 말든, 그거 상관이 없는 거잖아.
박지윤: 그럼 새 차 언제 출고될 거니까, 그 차 정리하라고 했어? 아니! 나는 니가 차를 뽑은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말해줘서 했어.
최동석: 차 정리하라고 얘기했잖아?
박지윤: 정리하라고 얘기 안 했어. 니가 “(내) 차 정리하면 나는 라이드를 못하니까 니가 다 라이드를 해라”는 협박식으로 얘기했지. 나는 니 차가 출고된 사실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었지.
박지윤: 그때 내가 실망이 들더라. 내가 한 달에 200만 원 할부금 더 내도 이런 거는 아무 상관이 없구나. 어찌 됐든 너가 움직이는 이동 수단 하나 니 능력으로 못 했었잖아. 그러면서 왜 내 생활에..
최동석: 내가 안 한 게 아니잖아.
박지윤: 내 비즈니스에 감 놔라 배 놔라를 해? 내가 아줌마건 뭐건 다 구해 놓고 일할 테니까 서울 가서 직장 다니라고 하는데, 한시도 아이들과 떨어져 있을 수 없다고 회사를 그만둔 게 너야.
최동석:자, 다 떠나서 네가 욕지거리하는 거 걸려가지고 가정이 파탄 났어. 내가 왜 그것 때문에 이혼 꼬리표를 달아야 돼? 내가 왜 애를 만나는 데 불편함을 겪어야 되냐?
박지윤: 아니! 내가 욕지거리 한 거는, 난 친구들하고 남편 욕 야발 야발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박지윤: 근데 너는 그게 가정 파탄의 기준이었지. 니가 못 살겠다 했고, (그래서) 내가 이혼하자고 했지. 근데 니가 차를 돌려와서 무릎 꿇고 이혼하지 말자고 한 게 너야.
최동석: 니가 제정신이 아닌게 뭔지 알아? 욕 좀 한 거 가지고 이 난리를 피운다고? 어? 욕 좀 한 거 가지고.
박지윤: 그럼 욕이지 아니야?
최동석: 욕 좀이야? 그게 단순하게 그냥 남 뒷담화치다 걸린 그 수준의 지금 상황이야. 이게?
박지윤: 너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정생활에 충실하고 너무나 잘했는데 내가 욕지거리를 했어? 너 맨날 짜증 냈잖아.
최동석: 내가 그래서 누구한테 다 떠벌리고 다녔냐고?
박지윤: 내가 뭐 떠벌리고 다녔어? 나는 내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 얘기했어.
최동석: 니가 사고 치고, 앵커 잘리고, 제주도 쫓겨 왔고, 재취업도 못 하게 만들었고, 그 상황에서 우울증이 안 와?
최동석: 그래서 병원 갔어. 근데 네가 나한테 뭐라고 그랬어? 정신병자라고 그랬지.
박지윤: 내가 너 정신병자라고 한 거는 너의 의처증 때문에 정신병자라고 한거야.
최동석: 의처증이고 지랄이고 너는 분명히 다른 남자 만나고 다녔고.
박지윤: 다른 남자 만나고 다닌 적 없어! 너의 망상이지. 증거 있냐고!
최동석: 망상 아니야 ! 팩트야!
박지윤: 팩트만 대. 소송 걸어. 근데 왜 안 살겠다고 하는 나한테 괴롭히면서 지옥에서 살라고 하냐고.
최동석: C발, 나도 이혼하고 싶다고 진짜.
박지윤: 그러면 이혼하자고. 욕지거리하고 나한테 맨날 소리 지르고.
최동석: 그러니까 너도 거슬리게 행동하지 말고. 그냥 닥치고 살아.
박지윤: 뭘 닥치고 살아. 내가 거슬리게 뭘 행동을 했는데? 내 일 하는 거 가지고 거슬린다고 하는 니가 정신병자인거야. 어?
박지윤: 내가 가만히 집구석에 있게 만들었어? 아니잖아. 애들 1명 학비를 떠나서 2명 학비에 생활비, 다 내 차에 다 가능하게 만들어 놓고 집구석에 있으라는 소리를 해?
최동석: 누나! 누나 이상형이에요. 누나 같은 사람 소개시켜주세요. 누나 설레요. 보고 싶어요.
박지윤: 그럼 거기다가 “야발놈아 닥쳐”라고 해?
최동석: 닥치라고 해. 제발
박지윤: 그러니까 너는 사람 사이에 예의도 없고.
최동석: 서귀포에 있던 애가 “누나 데리러 갈게요” 그러면, 니가 그런 시그널이 있었으면 오지 말라고 했어야지.
박지윤: 나는 시그널인지도 몰랐고요.
최동석: 그게 몰랐다고 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야.
박지윤: 왜 말이 안 돼? 너는 모든 남녀 관계를 젝스로만 보고, 너 망상으로 보고, 의심으로 보니까, 모든 게 다 시그널이지. 거래처 직원 만나서 커피 마셔도 남자 만나는 거. 거래처 오픈식 사진에 남자가 없었으면 너 분노 버튼이 안 눌려졌을까?
박지윤: 그리고 같이 방송하고 친하게 지냈던 후배가 “누나 마침 제주도 오셨다면서요? 제가 데리러 갈까요?” 그러면 차 한번 얻어 탈 수도 있지. 아니 아니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최동석: 아니!
박지윤: 아니,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박지윤: 5년 전에 이 일로 싸울 때 마다, “넌 그 새끼 차를 탔잖아”. 싸울 때마다, “넌 그 새끼 차를 탔잖아”. 지금 6개월째 그 이야기를 들어야 되면, 우리 결혼 생활은 파탄인데?
최동석: 그냥 사과를 하라고
박지윤: 뭔 사과를 해? 너와 나의 기준이 다른데
최동석: 그냥 입장 바꿔놓고. 닥쳐 조용히 해. 야발
박지윤: 내가 무릎 꿇고 너한테 안 빌었어? “그래, 내가 다 잘못했다. 그러니까 제발 그만 살자” 했어. 안 했어? 그러니까
최동석: ‘그만 살자’가 아니라고. ‘잘못했으니까 너한테 선택을 맡길게’가 정답이라고.
박지윤: 왜 내가 너한테 선택을 맡겨야 돼? 내 인생이 네 거야? 어? 나는 개인 의지도 없고, 너가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 사람이야?
최동석: 아는 여자애가 있어. 근데 얘가 “오빠, 오빠 이상형이에요. 오빠 같은 남자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해.
박지윤: 그런 사람 많아. 주변에 최 아나운서가 이상형이라는 사람. 이렇게 야발 발 욕하는지 모르고.
최동석: 들어봐. 내가 개인적인 상황이라고 했잖아. 개인적으로 아는 여자애가 그랬어. 어? 그런 상황에 뭐 “오빠를 보면 설레고요. 오빠 같은 남자도 너무 좋고요” 막 이런 애야. 만나고 싶어 해. 계속 사적으로 우리 술 마시자고 계속 연락이 와.
박지윤: 그래서 사적으로 내가 같이 술을 마셨으면 문제가 됐겠지.
최동석 :술 마셨잖아.
박지윤: 술 안 마셨어. 공적으로 마신 거지.
최동석: 단둘이 마셔요.
박지윤: 단둘이 술을 마셨어? 내가? 그 언니가 그 사람 만나는데 같이 가자 해서 대낮에 식사 한번 한 게 다라고.
최동석: 그래서 그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단둘이? 유부녀라는 사람이?
박지윤: 이게 5년 전 일인데, 5년 전에 차 한 번 얻어 탄 걸 가지고, 내가 왜 우리 부부 싸움이 다른 문제로 싸울 때마다 너는 그 새끼를 찾고 있잖아.
박지윤: 왜 내가 있지도 않은 내 감정을 왜곡당하는 이런 추궁을 당해야 하며, 내가 공적으로 만나는 거에도 거기에 남자만 껴 있으면 너는 분노 버튼이 일어나잖아.
최동석: 자!
박지윤:그러니까 나는 이런 게 다 싫다는거야. 너와 나는 가치관이 다른데 어떻게 이 긴 세월을 살아가? 내가 제발 우리는 다르니 무릎 꿇고 빌면서 진짜 제발 이혼만 하자 했지. 그랬더니 너는 “니 마음대로 하고 각자도생하면서 살자”고 했고.
박지윤: 근데 이게 니 마음대로야 ? 내가 출장 가서 거래처 오픈식에 갔고 다음 날 바자회에서 내 물건 팔아서 자금 마련도 하고 기부도 하겠다는데. 그 바자회를 지난 10여 년 동안 계속했던 건데..
박지윤: 너는 “왜 (바자회를) 하냐”고 하지. 내가 너의 잣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해야 할 행동을 구분받아야 돼? 하물며 그 자리에 있는 가정 주부들도 와 있었고, 아무도 뭐라 안해.
박지윤: 다들 ‘니가 이런 소리를 왜 듣고 살아야 되냐’며 미쳤다고 할거다. 나도 내가 어이가 없어. 나 진짜 지난 세월 동안 이런 걸로 눈치 보면서 사는 게 이해가 안 가.
최동석: 자, 이거 하나만 대답해 봐. 그러면 여자애가 그렇게 껄떡껄떡 대고 있었어.
박지윤: 그게 껄떡이라고 생각하는 니가 잘못한 거지. 진짜 존경하는 누나에게 “롤모델이고, 이상형이에요”라 할 수있지.
박지윤: 나 어제도 들었어. “아나운서님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그러고 마는 거지. 그럼 거기대 대고 “야발 놈아! 나는 가정 있는 여자야!”이래?
최동석: 지속적으로 걔가 그랬잖아.
박지윤: 나는 기억도 안 난다고요.
최동석: 상당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계속해서 만나고 있고.
박지윤: 너는 그게 거슬리니까 횟수를 헤아리고 있었나 보지. 나는 상관이 없어서 나 먹고살기 바빠서.
최동석: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라고. 내가 그 상황에서?
박지윤: 아니! 그래서 입장을 바꿔도, 5년 전 일에 대해 내가 잘못하지도 않은 걸 가지고 내가 무릎 꿇고 사과를 해야겠냐고?
최동석: 야!
박지윤: 껄떡대지 말고 집구석에 처박혀 있으라고 하니까 싸움이 되는 거 아니야.
최동석: 아파트 빨리 팔아 제발. 제발.
박지윤: 나 안 팔고 싶은 거 아니야! 나 팔 거야. 대출 이자도 나가고 있어서 나도 부담이야.
최동석: 압구정 팔라고.
박지윤: 압구정 집을 왜 니 마음대로 팔려고 해? 내 명의인데. 압구정 집만 팔면 돼 ? 너 항상 이혼 얘기 나오면 압구정 집 팔라고 하지. 그러면 부동산이 압구정 집뿐만 아니라 부모님 사시는 집도 있는데, 부모님 집 건드리면?
최동석: 팔라고 했잖아.
박지윤: 우리 엄마를 내쫓다는 둥 발작거렸잖아. 니가.
최동석: 팔라고 했잖아 그래서.
박지윤: 니가 팔라고 해서 집 내놨는데, 너 뭐라 그랬어? “추운 겨울에 우리 엄마 집 보러 다니게 한다”고 했잖아, 니가
최동석: 그러니까, 집 내놓으라고.
박지윤: 니가 내놓으라고 한 걸 내놨는데도, 왜 내가 시어머니 내쫓은 사람이 되야 하냐고?
최동석: 안 내놨다며?
박지윤: 안 내놨어. 그런데 “추운 겨울에 우리 엄마가 너 때문에 집 보러 다닌다”고 했어, 안 했어?
최동석: 내놨네!
박지윤: 안 내놨다고. 난 분명히 아주버님한테 얘기했어. “내가 이래서 싸우고 힘들다. 그래서 집을 팔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박지윤: 너 면전에다 하는 욕은 괜찮냐? 면전에다 야발년 하는 건 괜찮아? 왜 야발 발이야? 말할 때마다 욕하지 말라고 했지.
최동석: 내가 그 얘길 들었어. ‘아나운서님이 A를 때린다’는 소문이 있다.
박지윤: 그건 OOO이 낸 이상한 헛소문이잖아.
최동석: 디테일에 아주 디테일해. OOO 애 생일 파티에서
박지윤: 내가 A를 그 차에서 끌어낸 것밖에 없고. 그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도 봤어. 그러니까 너는 내가 아이를 훈육한 걸 가지고도 폭력 엄마로 매도하고.
박지윤: 그러면 너는 너는 애 앞에서 “네 엄마가 다른 남자한테 꼬리를 쳤어”라고 하는 건 훈육이야? 양육이야?
최동석: 팩트지
박지윤: 그건 폭력이야. 정서적 폭력. 그러면 내가 다 A 앞에서 얘기할까? 니네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
최동석: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
박지윤: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이 돼.
최동석: 야! 그럼 A가 결혼해서 남자친구가 대갈통 때리면 참아야 되냐?
박지윤: 야! 그럼 결혼해서 남자친구가 니 사진 인터넷에 뿌린다면 참아야 되냐? 남자친구가 성관계하는 사이라고 강제로 하려고 그러면 참아야 되냐? 너 연애할 때 그랬잖아 누구 조심하라. 이OO 조심하라.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어?
박지윤: 기사만 나도 그러잖아. 니가 어떻게 했길래. 그리고 내가 친구 생일 간다고 그랬는데 그 생일에 왜 가냐고 했지? 그때 병인 걸 알아봤어야 하는데. 결국은 15년째 이러고 살잖아.
박지윤: 거래처 직원을 왜 만났네? 거래처 직원이 남자면 동석을 하지 말라! 그러면 매니저는 남잔데 스케줄은 어떻게 가고, 남자 MC가 있는 프로그램에 남자 PD가 있는데 방송은 어떻게 하냐? 그거는 돈 벌어야 되니까 이를 악물고 참았어?
최동석: 니가 니가 젝스를 안 하고 바람을 안 피웠다고 주장하지만, 그게 정서적 바람이라고.
박지윤: 정서적으로 바람을?
최동석: 이성이 너한테 호감을 보인 걸 즐긴 거야.
박지윤: 즐기지 않았고요. 저는 걔가 호감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에 인지하지 못했고요. 나중에 그냥 느낌이 그런가 해서 찜찜해서 연락을 안 한 것 뿐이고요.
최동석: 팔로우를 서로 끊을 정도로 그 상황은 왜 벌어지는 건데.
박지윤: 나 팔로우 한 번 싹 정리했어. 나는 남편도 정리하는 마당에 왜 팔로우를 못 끊어? 그리고 걔가 나를 왜 끊었는지 내가 그럼 물어봐? 내가 절친하게 지냈던 OO이도 언팔하는 마당에, (라디오) 출연자였던 남자 하나 언팔을 못해.
박지윤: 아니, 서로 언팔을 했냐 안 했냐까지 추궁하면 이게 병이지. 왜 이런 대화를 듣고 있어야 되냐고? 하루가 멀다 하고, 왜 이 대화로 싸워야 하냐고?
박지윤: 그러니까 제발 이혼하자. 지금 이 상황이 정상이야? 엄마 아빠 싸우는 소리가 애들한테 안들려? 이게 자식을 위하는 거야? 애들이 얼마나 불안해하겠냐고.
최동석: 처음에 처음에 그냥 미안하다고 무릎 꿇었으면 돼. 그럼 나도 더 이상 얘기 안 하고 이렇게 싸울 일도 없어.
박지윤: 미안하다는 것도 어느 정도껏 사람을 몰아붙여야 미안한 감정이 드는 거지. 마누라 없는 사이에 전화기랑 핸드폰 다 뒤지고. 자고 있는 사람 발로 차서 깨워서, 매일 밤 고문하듯이 4년 전 문자를 읽어대는데. 거기서 어떻게 미안하다는 얘기가 나와?
박지윤: 그러고 갑자기 안아달라고 그러지. 내가 분노해서 화분을 던졌더니 분노 조절 장애라면서 그걸 사진 찍고 있지. 사이코패스 같은 너한테 어떻게 내가 미안하다는 말이 나와? 사람을 적당히 몰아야 미안하지.
박지윤: 니가 저지른 정서적 폭력이 더 심한데,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이 나와. 오죽하면 사람이 진짜 안 되겠다 싶으니까 죽으려고 했겠어. 정말 이 굴레를 끊을 수가 없는 거니? 제발 그만하자. 나 죽을 것 같으니까 그만하자고. 제발 살아만 있게 하자.
박지윤: 이 가정은 깨져서는 안 되고, 매일 애들한테 큰 소리가 나는 불안한 상황을 만들면서. 내가 듣기 싫어서 귀 막으며 조롱하듯이 영상 찍고 있어. 나는 그런 행동에 소름이 끼쳐. 그러니까 그만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