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단체주문시킨 교회가 너무하다는 치킨집 사장

2024년 12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교회 단체 주문으로 정말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희 치킨 가게는 평소 오전 11시에 오픈하는데, 오늘은 교회 단체에서 대량 주문을 주셔서 아침 9시부터 닭을 튀기기 시작했습니다.

간장맛 치킨 11박스, 순한맛 치킨 27박스 등 총 85만 9천 원어치의 주문을 준비하며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마음만큼은 감사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렇게 큰 주문은 저희 같은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오늘은 매출도 매출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희 치킨을 함께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낼 거라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린 글에 많은 분들이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힘들어도 화이팅 하세요”, “아멘? 할렐루야!” 같은 따뜻한 말들이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저도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단순히 매출 상승이라는 기쁨을 넘어, 공동체의 응원과 배려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가게를 운영해 나가고 싶습니다. 모든 자영업자분들, 오늘도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그리고 오늘 저희 치킨을 맛있게 드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