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변기뚜껑 닫는여자분들 이유가 뭐예요?

2024년 12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오늘 공공화장실에서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인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은 공감을 받은 이야기입니다.

공공화장실을 이용하다 보면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나오는 분들이 계시죠. 불이 나간 것도 아니고, 고장 난 것도 아닌데 뚜껑을 닫고 나오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불을 끄고 물을 내렸다면 그대로 나오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뚜껑이 닫혀 있으면 결국 뒤에 오는 사람은 직접 손으로 열어야 하는데, 굳이 이런 불편을 만들어야 하나 싶습니다.

오늘도 화장실 줄을 기다리다 제 차례가 되어 들어갔는데, 앞사람이 뚜껑을 닫고 나와서 다시 되돌아가 물어봤습니다. “혹시 변기가 고장 난 건가요?”라고요. 그런데 고장이 아니라더군요. 그래서 “뚜껑 좀 다시 열어주시면 좋겠어요.”라고 요청했더니, 상대방이 살짝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열어줬습니다. 그 상황이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 혹시 위생 문제를 신경 써서 그런 걸까요? 하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작은 행동 하나로 불편을 덜어줄 수도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둔 상태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다음 이용자를 배려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가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댓글에는 “나도 이런 일 겪어봤다.”, “앞으로는 신경 써야겠다.”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