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KBS 공채 19기는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장을 연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홍인규, 황현희, 강유미, 안영미 등 현재도 방송과 코미디 업계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들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의 데뷔 과정과 함께 언급되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이들 19기와 관련된 선배 류담과의 일화이다.
공채 19기는 데뷔 초 류담에게 호되게 교육받았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류담은 공채 개그맨들에게 군기 잡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었으며, 공채 19기 역시 그 대상이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류담의 지도 아래 공채생들은 공연이나 방송을 위해 단역이라도 만들어 무대에 서야 했던 경험담이 회자되기도 한다.
특히 이와 관련된 또 다른 유명한 일화는 류담의 결혼식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19기 멤버들은 류담의 강도 높은 훈련과 지도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류담의 결혼식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러한 사건은 류담과 19기 사이의 관계가 어떤 의미에서 강렬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이후 19기 멤버들은 각자의 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데뷔 초의 이런 경험들이 오늘날 그들의 내공을 다지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받는다. 공채 시스템과 선후배 간의 관계는 한국 개그 업계에서 중요한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의 이야기는 코미디 업계의 성장과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