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트럭 운전자 안젤리나가 보유한 2억 원 상당의 볼보 FH13 트럭은 오늘도 냉동식품을 가득 실은 채 300km의 목적지까지 운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출발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이 닥쳤습니다. 차량의 계기판에 알 수 없는 경고등이 떠오른 것입니다. 안젤리나는 차량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본넷을 열었으나, 문제의 원인을 즉시 알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그녀는 임시방편으로 냉각수를 채워 넣어보았지만, 경고등은 여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차량의 무상 AS 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서비스센터는 목적지와 반대방향으로 80km 정도 떨어져 있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인근의 대형 트럭 전문 카센터에 출동을 요청했고, 카센터 사장이 현장에 도착해 차량을 점검했습니다.
전문가의 진단 결과, 문제는 차체의 하드웨어 이상이 아닌, 단순한 소프트웨어 오류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물질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였으며, 이를 제거하자 경고등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안젤리나는 작업을 도와준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운전 중 그녀는 BTS의 노래를 들으며 고속도로와 국도를 지나 목적지까지 무사히 운행을 마쳤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을 통해 안젤리나는 트럭 운전자로서의 노련함과 문제 해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