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에는 없다는 발해 멸망후 나온 국가들

2024년 12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고려는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국가로,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속에서 역사적 변화를 겪으며 현재의 한반도 역사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려와 주변국의 역사적 변천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초기 고려와 거란의 충돌

고려는 초기부터 거란(요)과 갈등을 겪으며 국경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있었습니다. 962년부터 거란은 북쪽에서 세력을 확장하며 고려와의 대립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거란은 고구려의 후계 국가임을 자처하며 고려를 위협했고, 이로 인해 고려는 북방에 군사적 대비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만주 지역의 변화와 발해의 멸망

988년경에는 만주 지역에서 발해가 멸망하고 거란이 이 지역을 장악하게 됩니다. 발해는 고구려의 후계국으로 여겨졌으나 거란의 세력 확장으로 인해 926년에 멸망하게 되었고, 이로써 고려는 동북아시아에서 고립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후 고려는 발해 유민들을 받아들이며 이들과 함께 국력을 보강했습니다.

여진족의 등장과 송나라와의 관계

996년경에는 여진족이 만주 지역에서 세력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고려는 송나라와도 외교적 관계를 맺으며 동아시아 정세의 중심에서 균형을 잡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여진족이 점차 세력을 확장하면서 고려와 갈등을 빚게 됩니다. 특히 여진족은 이후 금나라를 세워 강력한 세력을 과시하게 됩니다.

몽골의 위협과 고려의 방어 전략

11세기 이후 몽골족이 세력을 확장하며 고려를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에 위협을 가했습니다. 고려는 이 시기에 국경 방어를 강화하며 몽골의 침략을 막으려 했습니다. 몽골의 위협은 고려의 외교적, 군사적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이후 원나라와의 관계로 이어집니다.

대립 끝에 형성된 국경

1115년 여진족이 금나라를 세우면서 고려는 금과 국경을 맞대게 됩니다. 금나라는 송나라를 남쪽으로 밀어내고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세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고려는 이러한 상황에서 외교적 융통성을 발휘하며 금나라와의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금과의 관계는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고려와 주변국의 역사는 단순히 국경을 둘러싼 갈등뿐만 아니라, 문화적, 외교적 교류가 함께 이루어진 복합적인 양상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오늘날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정치적, 문화적 유산으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