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안쓰는데, 가스관 잘라도 괜찮을까?

2025년 1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사진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자취방에서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가스관을 잘라도 되는지를 묻는 글을 올렸다. 첨부된 사진 속 가스관의 모습은 오래된 듯한 흔적과 함께 여전히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글은 단순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을 담고 있어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댓글에는 “정기적인 점검 없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의견부터 “필요 없다고 잘라버린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까지 이어졌다.

한편, 실제로 최근 경기도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가스 호스를 자른 사례가 뉴스에 보도되며, 비슷한 사건들이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이 사건의 당사자는 “배달음식만 먹어 가스가 필요 없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험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스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설의 유지 및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임의로 가스관을 훼손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가 때로는 사람들의 행동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한다. 이번 사례는 가스 시설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