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못이 담긴 소고기탕, 중국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
중국의 한 식당에서 제공된 소고기탕에서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티타늄 못’이 발견되며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못은 주로 정형외과에서 골절 수술에 사용되는 고가의 제품으로, 동물에게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간에게만 쓰입니다.
해당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무슨 동물의 고기가 못까지 필요했나”, “사람이 먹을 음식에 이런 게 나올 수 있냐” 등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사람 허리에서 자주 발견되는 못”이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건 살인 증거물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으나, 해당 못이 정말 소에서 유래된 것인지 혹은 조리 과정에서 들어간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의료용 못이 음식에서 발견된다는 상황 자체가 드문 만큼 많은 사람이 의아함을 느끼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는 “못이 음식을 조리하거나 보관하는 중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처음 본다” 전문가들은 소고기탕에서 의료용 못이 발견된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못은 보통 의료적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사전에 제거되지 않고 음식에서 발견되었다면 이는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중국 현지 식당 측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은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으며, 관계 당국에서 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