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육로 개발, 왜 어려웠을까?

2025년 1월 7일   eunjin 에디터

조선시대의 육로 개발, 왜 어려웠을까?

조선시대, 육로 개발이 활발하지 않았던 이유를 단순히 기술 부족으로 치부하기엔 다양한 역사적, 지리적 요소들이 얽혀 있다. 많은 사람들은 조선이 육로 개발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충분히 시도를 했음에도 여러 한계에 부딪혔다.

조선의 국토는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육로를 건설하기에는 자연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랐다. 당시 기술력으로는 산악 지형을 뚫고 대규모 도로를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게다가 육로보다 수운(물길)을 통한 물류 이동이 훨씬 경제적이었다. 수운은 한 번에 대량의 물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조선의 교통 인프라는 자연스레 하천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또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점도 육로 개발을 가로막은 요인 중 하나였다. 시도를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도해본 결과 경제적 효율성에서 크게 뒤처졌기 때문에 육로 확장을 우선 과제로 두지 않았던 것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조선은 효율적인 수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당시로서는 최적의 교통망을 구축하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제안 제목: “조선이 육로 개발을 포기한 이유, 경제와 지형의 복합적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