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기 스케줄러, 남자포섭 매뉴얼.jpg

2025년 1월 8일   eunjin 에디터

“‘데이트 스케줄러’와 엇나간 로맨스: 현실과 기대의 간극”

한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연애 ‘스케줄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스케줄러는 데이트를 계획적으로 진행하며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는 활동 목록을 정리한 것이다. 영화 보기, 맛집 탐방, 커피숍 방문 등의 평범한 항목부터 출산 경험 공유, 결혼식장 방문 같은 이색적인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일부 항목이 지나치게 구체적이거나 개인적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치려는 점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댓글 반응은 엇갈렸다. “애정이 가득한 리스트로 보인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데이트를 업무처럼 만드는 것은 진정성을 잃게 만든다”는 비판도 많았다. 특히 ‘출산 경험 공유’와 같은 항목에 대해 많은 이들이 당혹감을 나타내며 “실제로 이런 항목을 실행한다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은 단순히 연애를 체계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를 넘어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러움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누군가와의 시간을 공유하며 생기는 추억은 계획으로 이루어질 수 있지만, 결국 진정한 감동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