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국 3대 천운사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대한민국이 겪었던 몇 가지 사건들을 언급하며, 이 사건들이 결과적으로 한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두산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실패다. 당시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후 웨스팅하우스는 큰 손실을 입으며 파산에 이르렀고, 결과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재정적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두 번째는 도시바의 무리한 도전으로 인해 결국 후쿠시마 사태로 이어진 사건이다. 도시바는 핵발전 사업에서 무리한 확장을 시도했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바는 경영난에 빠졌고,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세 번째는 산업은행의 리먼 인수 실패다. 당시 리먼 브라더스를 인수하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리먼 사태가 글로벌 금융 위기로 번지면서, 인수를 포기한 것은 오히려 한국 경제를 지키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부산올림픽 유치 실패도 언급됐다. 도쿄가 2020년 올림픽을 유치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반면 부산은 유치 실패로 인해 큰 재정적 부담을 피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이 게시글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모든 일이 결과적으로 나라에 긍정적이었다니 정말 천운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부터, “단순한 운이라기보다는 전략적 판단이 중요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논의는 과거 결정이 가져온 현재의 영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실수처럼 보였던 선택들이 결국 대한민국의 경제와 국제적 위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