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차에 접어든 한 부부의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내는 결혼 초부터 종종 친정을 찾았고, 남편은 이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남편은 결혼 전에도 8년 동안 아내의 친정을 찾지 않았다고 했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두 사람은 점차 갈등을 빚게 되었다.
남편은 아내의 부모님께 인사를 형식적으로 하거나, 장인어른에게 심한 말을 한 적도 있었다. 결혼식 당일에도 자신의 기분을 겉으로 드러내며 가족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아내는 가정의 화합을 위해 남편을 설득하고 노력했지만, 남편의 태도는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친정에서 퇴원한 아버지를 돕기 위해 차를 가져다 드렸는데, 남편은 친정에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치며 차만 가져갔다. 이런 상황에서 아내는 부부 상담을 받으며 해결 방법을 모색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커뮤니티 댓글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며 부부 상담의 효과를 회의적으로 보았고, 또 다른 이들은 아내가 부모님과 남편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