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살던 가족에게 일어난 신비로운 사건. 집에서 조금 떨어진 마실을 다녀오던 어머니와 두 아이는 예상치 못한 이상한 공포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갑자기 형은 울음을 터뜨리고 누나는 공포에 떨며 어머니 다리 뒤로 숨었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형과 누나를 데리고 걸어가던 중 강한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순간 어머니는 키우던 강아지 ‘번개’의 이름을 힘껏 불렀고, 평소 집 근처를 벗어나지 않던 번개는 번개처럼 어머니에게 달려왔습니다. 달려온 번개는 무언가를 경계하며 어머니 앞에서 꼿꼿이 서 있었습니다.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 순간의 공포는 가족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이야기는 누나와 형이 다시 이야기를 나누며 회상하게 되었고, 어머니는 그때 번개가 없었다면 큰일이 났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눈앞에 보이지 않았던 존재가 무엇인지, 왜 어머니에게 그렇게 강한 공포감을 주었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번개의 행동과 어머니를 지켜주려는 듯한 태도는 가족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으며,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