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소신 발언으로 정치권 비판 “국회의원들 정신 차려야 한다”

2025년 1월 13일   eunjin 에디터

가수 나훈아가 최근 콘서트에서 소신 발언을 이어가며 정치권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나훈아는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 – 고마웠습니다’에서 자신을 향한 야권 정치인의 비판에 직접적으로 응수하며 화제가 됐다.

나훈아는 콘서트에서 “야권 정치인들이 ‘일단고 그냥 갈 것이다’, ‘양비론 물타기’라는 비판을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저들이 나를 뭐라 하든 내가 잘못한 것 하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어머니는 형과 내가 싸우면 똑같이 패셨다. 누가 잘못했든 싸운 것 자체가 문제였다. 지금도 정치권은 서로를 비난하며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훈아는 국회의원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 자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아는가. 하지만 그런 자리에 서서도 국민을 무시하며 서로를 헐뜯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런 나라를 물려주면 절대 안 된다. 갈라치기는 절대 안 된다”며 강한 어조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나훈아의 발언, 사회적 반향 불러일으켜

이번 발언은 나훈아가 이전에도 소신 발언으로 이슈가 되었던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공연에서도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전부 패야 한다. 우리 어머니 하신 것처럼”이라며 정치적 편향성 없는 비판을 이어갔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훈아의 발언을 두고 찬반 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한편에서는 “연예인이 정치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판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국민의 대변인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댓글에는 “정치권이 각성해야 한다”, “나훈아가 대통령 후보로 나와도 지지할 것” 등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