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46% 사실일까?

2025년 1월 13일   eunjin 에디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46%, 2주 연속 상승…2030세대도 긍정 평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6%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조사보다 6%p 상승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53%로, 긍정 평가와는 여전히 간격이 존재한다.

특히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웃돌았다. 대전·세종·충청은 52%, 대구·경북은 51%로 집계되며, 윤 대통령의 지역 기반 지지층이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광주·전라는 긍정 평가가 34%로 가장 낮았다.

2030세대의 긍정 평가 비율도 상승했다. 지난주 대비 6%p 상승한 43%를 기록하며, 젊은 세대에서의 변화가 감지된다. 30대에서는 45%, 40대는 37%로 나타났고, 50대 이상에서는 5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윤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정책이 일정 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동반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의 35%를 7%p 차이로 앞섰다. 이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여당 지지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RDD 방식을 이용한 ARS 조사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다만, 여론조사의 표본과 응답률 등을 고려했을 때 결과 해석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조사 결과에 대해 편향성을 제기하며 조사 기관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최근 연설과 대중과의 소통 방식 변화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존재하는 높은 부정 평가율과 특정 지역에서의 낮은 지지율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