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조선시대로 가면 식사를 절대 못한다는 이유

2025년 1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조선시대 가옥에서 겪는 냄새 이야기: 현대와 과거의 충돌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면 우리가 맞닥뜨릴 다양한 현실 중 하나는 바로 ‘냄새’다. 조선시대의 가옥을 배경으로 한 대담에서, 전문가들은 당시 사람들이 생활했던 공간에서의 불편함 중 하나로 악취를 꼽았다. 이는 당시 위생 시설이 열악했던 점, 음식 저장 방법, 그리고 생활 습관 등이 결합된 결과라고 한다.

특히 ‘청국장’이나 발효 음식에서 나는 강한 냄새는 현대인들에게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지목되었다. 진행자는 “우리가 도시에서 익숙해진 향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하며, 이런 냄새는 단순한 불쾌함을 넘어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식문화의 일면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그중 일부는 건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현대인의 기준으로는 낯설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당시의 고기는 현대의 육류와 다르다고 언급했다.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질 좋은 고기를 접하기 어려웠던 시절,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고기를 먹을 수 있었던 조선 사람들의 현실은 지금과는 거리가 멀었다. “당시의 고기 질은 현대 기준으로 보면 꽤 다를 것”이라는 말은 우리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예상 외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의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았다. 우리가 과거를 단순히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시대로만 상상하는 것은 그 시대의 현실적인 모습을 간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