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실패의 반복, 해갤을 떠나는 개인 투자자의 고백
2024년, 한 개인 투자자가 주식 시장에 입문하면서 1300만 원을 시작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2025년 1월, 그의 계좌에는 200만 원만 남았다. “주식을 접을 생각은 없었는데, 해갤 급등주 보면 포모(FOMO,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오는 걸 못 견디겠어서 잡주 따라가며 읽고 후회하는 게 반복입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그는 주식 커뮤니티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 투자자는 해갤(해외 주식 갤러리)을 자주 이용하며 급등주 정보를 따라가곤 했지만, 결과적으로 투자한 주식들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큰 손실을 보았다. 그는 자신의 실패를 “욕심과 불안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는 더 이상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정보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댓글 창에는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한 사람은 “매장주만 사도 오르던데 뭘 산 거지”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사람은 “요즘 해갤 졸업장 쓴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좀 정리됐고 환타 정도만 해도…”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남겼다. 그러나 몇몇은 “투자는 공부가 중요한데 급등주만 따라가면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충고하며, 투자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개인 투자자들이 커뮤니티 기반 정보에 지나치게 의존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투자자는 “앞으로 다시는 해갤에 오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자신의 실패를 통해 배운 점을 교훈 삼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