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소비자가 배달받은 돈가스 나베에서 돈가스가 없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청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문제는 돈가스를 가져다달라는 요청에 배달료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과, 환불 요청이 전액 환불이 아닌 부분 환불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소비자는 “돈가스가 없는데 왜 배달료를 추가 부담하면서 먹어야 하느냐”고 주장했고, 이에 사장님은 장문의 답글을 달며 대응했다.
사장님은 해당 사건에 대해 CCTV를 통해 돈가스가 정확히 담긴 것을 확인했으며, 돈가스를 먹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소비자의 행동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재주문이 많아 너무 바빠 직접적인 확인이 어려웠다”며 배달 과정에서의 난항을 설명했다. 사장님은 소비자가 돈가스를 다시 가져다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에 대한 비용 문제로 갈등이 발생했고 전액 환불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단순한 배달 사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자영업자와 소비자 간의 갈등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을 불러일으켰다. 댓글 창에서는 “자영업자도 힘들지만 고객 응대가 문제”라는 의견과 “악성 리뷰로 영업을 방해하는 일부 고객들도 문제”라는 상반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통해 “서비스 산업에서의 갑질 문제를 재조명해야 한다”며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배달 사고를 넘어 자영업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 문제와 상호 존중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