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0,000원에 육박하며, 많은 사람들이 쿠폰과 할인 혜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절약의 노력이 뜻밖의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연의 주인공은 치킨을 자주 시켜먹으며 쿠폰을 모았고, 마침내 15장을 채워 무료 치킨 한 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쿠폰을 사용하려는 과정에서 “잘린 쿠폰은 사용할 수 없다”는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카드 결제 시 쿠폰을 잘라 주는 시스템이라면서, 잘린 쿠폰은 다른 지점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사진도 함께 첨부되어 있었는데, 수많은 쿠폰들이 일명 ‘난도질’ 당한 상태였다. 글쓴이는 이에 황당해하며 “왜 굳이 쿠폰을 잘라야만 했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그냥 주면 되는 거지, 왜 기분 나쁘게 잘라서 줘?”라는 의견부터 “이건 명백히 소비자 기만이다”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논란이 되어 일부 지점에서는 쿠폰 자체를 없애버리기도 했다”는 경험담을 공유하며,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결국 이런 일들은 고객과 업주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단순히 종이 쿠폰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고려한 운영 방식의 중요성이 대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