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저녁, 주방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던 한 남성은 아내로부터 한마디 충고를 듣는다. “니가 그러다가 간이 썩어 문드러져야 정신을 차리지?” 순간 그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술에 취해 있던 자신을 돌아보았다. 하지만 그 순간, 아들의 등장으로 상황은 전환점을 맞는다.
아들이 장난스레 술잔을 만지자, 그는 “괜찮아~ 스페어 타이어 있으니까~”라는 무심한 농담을 던진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크게 화를 내며 상황을 수습하려 애썼다. 결국 그는 아들의 간을 빼먹는 괴물로 묘사되며, 그날 밤은 가정의 평화가 깨어진 채 끝났다.
그 이후, 남성은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며 1주일에 두 잔이라는 엄격한 규칙을 세우게 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그의 이야기는 단숨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댓글에서는 “이건 정말 개도라이 새끼네”라는 격렬한 반응부터, “저거 주작 아니면 강 술 처먹고 빨리 뒤져야 할 새끼임”이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이어졌다.
그의 사연은 단순히 가벼운 가정 내 에피소드로 끝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술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저게 만약 진짜라면 저 아내와 아들은 얼마나 속상했을지 모르겠다”며 진지하게 상황을 받아들였고, 다른 사람들은 “이 정도면 ATM에서 취급 받아야 할 수준”이라는 풍자를 던지며 비판을 이어갔다.
술은 종종 인간 관계와 자신의 행동을 무디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남성의 에피소드처럼 술을 줄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드는 것은 단순한 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바꾸는 중요한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