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저녁먹으려고 퇴사한 사람

2025년 1월 22일   eunjin 에디터

“엄마와의 한 끼를 위해, 퇴사를 결심한 사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하루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실수령 235만 원의 월급으로 야근이 잦은 직장에서 일하며 평일에는 저녁 9시나 되어야 겨우 집에 돌아올 수 있었죠. 집에 도착해서는 엄마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눌 시간조차 없어, 잠시 얼굴만 보고 잠자리에 들곤 했습니다. 엄마가 준비한 밥상 앞에서조차 그는 손에 밥을 얹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회사를 퇴사하기로 결심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엄마와 제대로 된 저녁 한 끼를 함께 먹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결정은 단순한 듯 보였지만 그 배경에는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있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대표에게 퇴사 의사를 밝혔을 때조차 그는 “가족과의 대화와 밥 한 끼가 그렇게 중요하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글쓴이는 분명히 답했습니다. “이건 정말로 사소한 것이지만, 제게는 그 사소함조차 할 수 없는 현재가 문제입니다.”

퇴사를 결심한 후, 그는 마침내 엄마와 함께 저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웃음이 깃든 밥상 앞에서 엄마는 밝아진 얼굴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돈만을 쫓아가기엔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글에 달린 댓글들도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한 누리꾼은 “삶의 행복은 결국 이런 소소한 순간에 있는 것 같다”라며 글쓴이의 결정을 지지했고, 또 다른 이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라”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글쓴이의 선택이 단순히 직장을 그만두는 결단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향한 첫걸음임을 보여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