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으로 보는 세대 구분법

2025년 1월 22일   eunjin 에디터

우리가 ‘코난’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할아버지 세대는 영화 ‘코난 더 바바리안’을 떠올릴 것이다. 강력한 몸과 전투력을 자랑하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근육질의 전사 캐릭터는 그 당시 남성다움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반면, 부모 세대는 ‘미래소년 코난’을 기억할 것이다. 무인도에서 생존을 위해 모험을 떠나는 코난의 이야기는 당시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환경 보호 메시지까지 담고 있어 남다른 감동을 주었다. 이 코난은 단순히 생존을 넘어선 가치 있는 모험을 선사하며 시대를 초월한 작품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현재 세대가 떠올리는 코난은 바로 ‘명탐정 코난’이다. 추리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전개와 함께 독특한 캐릭터들, 그리고 코난의 지능적이고 논리적인 추리가 현대의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코난’이라는 이름이 가진 연속성과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세대의 감성은 흥미롭다.

이렇게 세대에 따라 서로 다른 ‘코난’을 떠올리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흥미롭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한 테이블에서 자신만의 코난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을 해보라. 이보다 더 훈훈한 장면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