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8일, 여주방향의 괴산휴게소에서 발생한 시계 분실 사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은 로렉스 요트마스터2 금통을 소지한 한 남성으로, 그가 남긴 글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수많은 댓글을 낳았다.
사건의 시작은 단순했다. 주인공은 휴게소 대변간 화장실에서 가방을 두고 나왔고, 이후 다시 돌아갔을 때 현금은 그대로 있었지만 시계만 분실된 것을 확인했다. 약 3천만 원 상당의 고가 시계가 사라지자 주인공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로렉스 CS센터에도 분실 등록을 마쳤다.
주인공은 게시글을 통해 “누군가 고의로 가져갔다면 다시 돌려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사례비로 3천만 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계가 단순한 고가의 물건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물건이라고 강조하며 반환을 호소했다. 또, “시간이 지나며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전하며, 자신의 잘못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비싼 물건을 그렇게 방치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주인의 부주의를 지적했고, 또 다른 이들은 “도난이라면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는 사례비가 너무 높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현재 이 사건은 괴산 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CCTV를 통해 추가 단서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사건이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주인공은 시계가 돌아오지 않더라도 고소나 처벌은 원치 않으며 단지 시계만이라도 돌려받고 싶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시계 분실 사건은 종종 고가품 소유와 관련된 관리 책임 문제로 이어지곤 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물건 분실 이상의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