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동북아 최초의 이종격투기가 될 뻔했던 대회

2025년 1월 24일   eunjin 에디터

1719년,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통신사 배의 격군들은 원칙적으로 배에서 내리지 못하게 되어 있었지만, 오사카의 한 지방 관료인 호조 히데오의 배려로 오사카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오사카 한복판에서 조선의 씨름을 선보였고, 이는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막부에까지 전해지자, 막부는 조선의 씨름과 일본의 스모를 대결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마도의 조언으로 인해 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동북아 최초의 이종격투기 대회가 될 뻔한 역사적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