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본사를 둔 AI 엔지니어링 회사 LEAP 71이 대형 컴퓨터 엔지니어링 모델 ‘노이론(Noyron)’을 통해 제작한 액체 로켓 엔진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 엔진은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설계되고 구리로 3D 프린팅되었습니다. 이는 로켓 추진체가 영국의 테스트 스탠드에서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된 결과로, 항공우주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엔진은 5kN의 추력을 제공하며, 최대 출력은 20,000마력에 이릅니다. 테스트 과정에서는 12초간 장시간 연소를 포함한 모든 실험을 완벽히 소화하며 기대 이상의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기존 엔지니어링에서 수개월에서 몇 년이 걸리던 설계 및 제작 과정을 불과 2주 만에 완성해낸 점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LEAP 71의 조세핀 리스너는 “이 기술은 업계 전체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엔진 설계부터 제작까지의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켰다”고 밝혔습니다.
3D 프린팅을 통해 제작된 엔진의 내부 구조는 기존 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복잡성과 정교함을 자랑합니다. 특히 CAD 프로그램 없이 AI 모델을 통해 생성된 점이 이례적이며, 엔진 설계와 검증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시험 발사는 영국 웨스트콧에서 진행되었으며, 연소 효율성과 안정성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연료 혼합 비율을 조정하며 초기 3.5초간의 고온 연소와 12초간의 장시간 연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후 엔진을 분해한 결과, 구조적 손상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추가 테스트를 통해 더욱 강화된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EAP 71이 선보인 이번 성과는 항공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기존 기술 한계를 뛰어넘어, AI와 3D 프린팅이 결합된 차세대 공학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