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친구가 함께 태국 여행을 계획했지만, 여행 직전에 친구 한 명이 갑작스레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이유는 다소 황당했습니다. 바로 일주일 전부터 꿈에 저승사자가 나타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승사자는 “지금 바다를 건너 노닐러 가면 삼도천도 건널 것이다”라는 불길한 말을 남겼고, 친구는 이 말을 듣고 여행을 포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미신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찜찜한 마음에 결국 자신이 여행 비용을 모두 부담하며 홀로 여행을 떠난 사연자. “혼자 가도 여행에 무리가 없었지만, 꿈 때문에 여행을 파토낸 친구가 한심해 보인다 vs 그럴 수도 있다”라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사연을 본 사람들은 여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꿈이 정말 신호였다면 여행을 포기하는 게 현명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돈까지 지원받고 꿈 핑계로 가기 싫다는 핑계를 댄 것 같다”는 의심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일부는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었다면, 여행을 파토낸 만큼 다른 방법으로 보상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연 속 친구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미신과 현실의 경계선에서 갈등을 빚은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의리와 책임감에 대한 논의로 확장되었습니다. 사연자는 홀로 여행을 즐겼지만, 마음 한켠에 남은 찜찜함은 여전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꿈을 믿고 여행을 포기했을까요, 아니면 끝까지 계획대로 실행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