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아줌마의 주식을 대리구매해준 썰

2025년 1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회사 청소아줌마가 한날 한시 큰 결심을 했다. 평소 주식에 문외한이었던 그녀가 “삼전(삼성전자)은 사야 된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 것이다. 8월 20일, 당시 삼성전자 주가가 85,000원이던 시점에 1,000만 원을 투자했다. 그 과정에서 어플 사용법도 몰라, 누군가 대신 매수해 주었고, 매도 가능성에 대해 짚어줬음에도 아줌마는 “괜찮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은 녹록지 않았다. 주가는 점점 하락했지만 아줌마는 말없이 기다렸다. 결국, 어느 날 그녀는 다소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떨어질 줄 알았으면서 왜 사준 거야?” 하지만 이미 상황은 벌어진 후였다. 매수 당시 아줌마의 자신감 있는 태도가 무색해지며 회사 분위기도 함께 어두워졌다. 투자에 동참한 직원들조차 얼굴이 새카매졌고, 아줌마도 웃음을 잃었다.

이 일화는 단순히 웃음거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 투자 결정을 내릴 때의 신중함,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모든 투자자에게 공통적인 메시지가 있다. “결국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