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들 뺨 때림

2025년 1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의 갈등을 둘러싼 이야기가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사연자는 남편이 아들을 심하게 훈육하며 뺨을 때렸고, 이후 벌어진 상황을 설명하며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고민을 드러냈다.

사연에 따르면, 아들은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의 중심이 되는 ‘주도자’ 역할을 하며, 피해 학생의 팔을 비틀어 창문을 치게 했다고 한다. 피해 학생은 그 충격으로 손과 팔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고, 사연자 부부는 즉시 병원을 찾아 피해 학생의 치료비를 부담했다. 이후 남편은 아들에게 심하게 화를 내며 뺨을 때렸고, 이에 사연자는 “이런 훈육이 과연 맞는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많은 이들이 “아이의 행동이 잘못되었으니 훈육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폭력적인 방식이 문제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일부 댓글은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부를 수 있다”며 더 건설적인 훈육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를 잘못된 행동에서 바로잡기 위해 부모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아이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지게 하는 동시에, 폭력이 아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장한다. 부모와 자녀 간의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꾸준한 대화와 훈육, 그리고 긍정적인 모델링이 필요하다.

갈등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에서 피할 수 없는 요소일 수 있지만, 이 갈등이 교육적인 기회로 작용할지, 아니면 악영향으로 작용할지는 부모의 대응 방식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