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입장에서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는 전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흡수저’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아이의 사연이 화제가 되었다.
사연에 따르면, 부모는 평소 아이에게 부족함 없이 지원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의 지원을 당연하게 여기며 오히려 불만을 표출했다. 밥을 먹을 때조차도 “흡수저 특”이라며 반찬을 그대로 통에서 퍼먹고, 부모가 여행을 제안해도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꾼다”고 비꼬는 식이었다. 이러한 태도에 부모는 충격을 받았고, 한 차례 큰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일부는 “요즘 애들이 다 저렇다”며 공감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자식이 부모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긴다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성인이 되자마자 부모 등골 빼먹던 애들이 독립해서도 비슷한 태도를 보인다”는 의견도 많았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아이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가정 내 갈등이 커질 수도 있다. 과연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세대 차이일까, 아니면 부모와 자식 간의 가치관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