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당직의사 욕하면서 화내는거 본썰

2025년 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응급실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상황, 웃음과 당황이 뒤섞인 밤”

친구들과 번화가에서 술을 마시던 평범한 밤. 그러나 이 평온한 분위기는 갑자기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긴장감 넘치는 순간으로 변했다.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친구 중 한 명이 갑자기 구토를 하며 힘들어하더니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 모두가 놀라 허둥지둥하며 급히 택시를 타고 응급실로 향했다.

새벽 응급실은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낯설었지만, 들어서자마자 긴박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경찰이 환자들에게 진술을 받는 모습이 보였고, 오토바이 사고로 실려 온 사람들과 정식 병자가 아닌데도 갈비뼈를 다친 듯한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며 누워 있었다. 이 모든 광경이 낯설고 신기하게 느껴질 즈음, 구토로 인해 응급실에 실려 온 친구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는 이 긴박한 분위기에서도 유독 분위기를 깨는 행동을 했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꺽꺽거리며 헛구역질을 하며 주변을 어수선하게 만들었고, 급기야 팔을 휘저으며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그런 친구를 보며 한숨을 내쉬던 중, 옆 침대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 옆자리에 누워 있던 남성이 갑자기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경악하는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누군가의 토사물이 그 남성의 손 위에 떨어졌던 것. 한순간에 응급실 내부는 얼어붙었고, 남성은 충격과 당혹감에 손을 움직이지도 못한 채 얼어붙어 있었다. 그 순간, 당직 의사가 다가와 남성에게 물었다. “학생, 이거 어쩌다가 이렇게 됐어요?” 그러자 남성은 당황하며 의사의 질문을 그대로 따라하며 “학생, 이거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니까?”라고 되묻더니 결국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의사는 인내심을 발휘할 시간이 없었다. 그는 급기야 큰 소리로 “야, 씨X 개XX끼야! 나 바빠! 빨리 말해, 이 XX!”라고 외쳤고, 그 순간 응급실은 순간적으로 정적에 휩싸였다. 결국, 남성은 금세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설명했으며, 당황스러움 속에서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한편, 친구는 그 소리에 흠칫 놀라더니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츠렸고, 결국 이 모든 상황을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며 자책하듯 고개를 떨구었다. 그렇게 새벽의 응급실은 긴장과 웃음이 묘하게 뒤섞인 공간이 되었고, 우리는 이 날을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