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을 위한 마지막 스케줄, 토니안의 따뜻한 배려”
90년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의 멤버 토니안이 보여준 감동적인 팬 서비스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추운 날, 비까지 내리는 저녁 늦은 시간, 단 한 명의 팬이 숙소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미 돌아간 상황이었지만, 유난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팬은 토니안을 보기 위해 끝까지 남아 있었다.
시간이 지나 토니안이 숙소로 돌아왔다. 그는 팬을 보자마자 “얼른 집에 가, 부모님이 걱정하실 거야”라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팬은 갑작스러운 그의 배려에 놀랐고, 얼떨결에 “차가 끊겼다”고 대답했다. 이를 듣고 잠시 고민하던 토니안은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가 차 키를 들고 다시 나왔다. 그리고는 그 팬에게 다가와 “어디 살아?”라고 물으며 직접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처음엔 팬도 망설였다. 혹시라도 부담을 줄까 싶어 “정말 괜찮다”고 했지만, 토니안은 “마침 같은 방향이라 괜찮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결국 팬은 토니안의 차를 타고 집 근처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마지막 순간, 팬이 너무 고마운 마음에 “오빠, 이렇게 늦은 시간에 스케줄이 어디 있어요?”라고 묻자, 토니안은 미소를 지으며 “이게 오늘 마지막 스케줄이었어. 조심히 들어가”라고 답했다. 그의 다정한 배려와 팬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 일화는 이후 라디오에서 실제로 인증되며 많은 팬들에게 다시금 회자되었다. 90년대 아이돌의 팬 사랑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스타와 팬의 관계를 넘어 인간적인 따뜻함이 돋보인 이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