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결혼한 부부, 그들의 비결은 단순했다”
서로 첫사랑이었던 남녀가 30대 초반에 만나 연애 경험 없이 사랑에 빠졌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지역을 옮겨 동거를 시작했다. 급속도로 진행된 관계 속에서도 이들은 확신에 차 있었다. 6개월 차에는 결혼식을 계획하고, 아이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다. 주변에서는 너무 성급한 결정이라 우려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장 행복한 부부가 되었다.
이 부부는 외모가 뛰어난 것도, 최고의 직업을 가진 것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서로가 비교 대상이 없었다’는 점이었다. 연애 경험이 없었기에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하는 일이 없었고, 서로를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믿으며 살아갔다. 후배들에게도 “이 사람 말고는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 오직 서로와 함께할 것만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확실히 너무 많은 경험이 오히려 혼란을 줄 수도 있다. 이 부부는 단순하지만 흔들림 없는 사랑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행복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에게 사랑이란, 선택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