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의 통장 내역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일하지 않아도 한 달에 530만 원이 들어온다”며 기초수급 지원금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일하지 않고 나눔 받는 사회”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기본소득 개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해당 통장의 입금 내역을 살펴보면, 530만 원이란 금액은 단순한 생활지원금이 아니라 주거급여와 생계급여를 합친 금액으로 보인다. 또한, 댓글을 통해 해당 가구가 ‘5인 가족, 미혼모, 자녀 4명’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5인 가족 기준이면 정상적인 지원금 수준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주거급여가 한 번에 3개월 치 입금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한 달 지원금은 530만 원이 아니라 약 420만 원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여기에 교육 및 아동수당이 포함된 점까지 고려하면, 이 금액이 결코 과도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일 안 해도 이렇게 많은 지원금을 받는 건 형평성 문제”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세금 내는 입장에서 기초수급 혜택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근로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 과도한 지원이 이뤄지는 것은 문제”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초생활수급제도는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복지 시스템이며, 단순히 지원금 액수만 보고 비판하기보다는 해당 가구의 실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미혼모 가정의 경우 아이들을 혼자 양육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하면, 지원금이 많아 보일 수 있어도 실제 생활에서는 부족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 논란은 단순한 기초수급자 지원금 문제를 넘어, 복지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형평성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과연 기초생활수급 지원금은 과도한 것일까, 아니면 꼭 필요한 사회안전망일까? 이 문제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