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주차빌런’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공분과 동시에 통쾌함을 자아내고 있다. 자동차 두 대가 들어갈만한 주차공간에 무리하게 주차를 한 운전자와, 이에 항의한 차주 간의 문자 대화에서 시작된 사건이다.
사연을 공개한 글쓴이는 어느 날 자신의 차량 옆에 다른 차가 지나치게 자리를 차지하며 주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출입이 어려울 정도로 공간이 협소했기에 차량 주인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돌아온 답장은 황당했다.
상대방은 “정의감은 집어넣고 갈 길 가세요”라는 무례한 답장을 보내며 사과는커녕 오히려 글쓴이를 비꼬듯이 대응한 것이다. 이에 글쓴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차빌런에게 ‘참교육’을 결심했다.
그는 복수 방법으로 상대방의 차량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주차 봉쇄’를 감행했다. 적절한 방법으로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차를 막아놓아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주차빌런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몇 시간이 흐른 후, 결국 주차빌런은 다급한 목소리로 사과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후 글쓴이는 충분한 반성의 시간이 지났다고 판단하여 차를 이동해 주었고, 주차빌런은 더 이상 반항하지 않고 조용히 사라졌다고 한다.
이 사연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건 정말 사이다 복수다”, “정의감 집어넣으라고 했던 사람이 결국 무릎 꿇었네”, “예의 없이 행동하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과 통쾌함을 함께 느꼈다.
주차 문제는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갈등 중 하나지만, 이번 사례는 서로 배려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단순히 자리 문제를 넘어서, 무례한 태도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