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딸과 대화하지 못한 아버지, 해결 방법은?
가족 간의 갈등은 흔하지만, 4년 동안 한마디도 나누지 않은 아버지와 딸의 사연이 일본 한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아버지인 오가와 씨(41)는 딸과 다시 대화하고 싶어 방송에 사연을 신청했지만, 문제는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대화가 끊긴 이유는?
리포터의 질문에 오가와 씨는 “말싸움이 있었습니다. 장녀라서 사소한 것부터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그게 쌓이고 쌓여 어느 날 폭발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딸은 집에서도 아버지를 완전히 무시하며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더욱이 최근 어머니가 폐암에 걸리면서 가족 간의 화해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었다.
아버지의 시도, 그리고 실패
아버지는 대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딸은 아예 반응하지 않았다. 심지어 어머니조차 “아버지가 말을 걸어도 딸이 무시할 겁니다.”라고 단언할 정도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 리포터가 직접 개입하기로 했다.
해결책? 무조건 말을 걸게 만드는 상황 조성
방송 리포터는 일본에서 유명한 ‘만담 대회’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실력자로, 그가 제안한 방법은 바로 ‘강제적으로 말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아주 기상천외한 방법을 선택했다.
극단적인 해결책: 아버지의 충격적인 변신
리포터는 아버지를 하얀 전신 타이즈와 과장된 분장을 한 캐릭터로 변신시켰다. “이 모습으로 집에 앉아 있으면 딸이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라는 전략이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딸은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고, 이를 계기로 다시 대화가 시작되었다.
결국, 가족은 다시 가까워졌다
아버지와 딸은 서로 웃으며 화해했고, 이 모습 그대로 병원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가 함께 인사를 나누며 마무리되었다. 4년간의 침묵을 깨뜨린 것은 결국 ‘유머’와 ‘소통의 용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