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톱스타 서희원(48)이 일본에서 가족들과 여행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었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패혈증으로 인해 결국 생명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남겨진 가족과 유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녀의 유산은 약 6억 위안(한화 약 1,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부동산을 비롯한 여러 자산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전 남편 왕소비와의 이혼 당시 분할받은 재산까지 더해 상당한 규모로 평가된다.
서희원의 현 남편인 구준엽(55)은 대만에서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만약 서희원이 별도의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았다면, 법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 그러나 자녀들의 양육권이 전 남편 왕소비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아이들이 상속받은 유산 또한 왕소비의 관리 아래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왕소비는 과거 서희원과의 이혼 과정에서 재산 분할, 양육비 문제, 루머 유포 등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따라 대만 내 여론은 이번 사태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구준엽은 일본에서 장례를 마친 후 서희원의 유골을 안고 대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절친인 대만 방송인 가영첩은 “구준엽이 마지막 작별을 하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전하며, 클론 멤버 강원래의 아내 김송 역시 “그 와중에도 구준엽은 희원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법적 문제 속에서, 남겨진 가족들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