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는 한때 국산차보다 튼튼하다는 이미지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모델이다. 특히 CF에서는 컨테이너에 쌓아도 끄떡없는 모습이 강조되며 ‘튼튼한 차’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크루즈의 실사용자들은 전혀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크루즈의 가장 큰 문제는 ‘사고 나기 전에 고장이 먼저 난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의 경험을 종합해 보면, 차량이 사고 없이도 잦은 고장을 일으키며 잔고장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의견이 많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쉐보레 크루즈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논란이 많다. 보증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중고차 구매자들은 방어할 방법이 없어지고, 차량이 고장 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막대한 수리비로 인해 폐차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비교해 같은 시기에 출시된 현대 아반떼 MD는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더 뛰어나고 유지비가 저렴해 중고차 시장에서 더욱 선호된다. 크루즈 오너들 중 상당수가 유지비 부담과 지속적인 고장으로 인해 쉐슬람(쉐보레 팬덤)에서 쉐보레 안티로 바뀌는 사례도 많다.
쉐보레 크루즈에 대한 사용자들의 솔직한 평가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의견들이 등장한다.
쉐보레 크루즈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해당 모델의 유지보수 비용과 부품 수급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초기 구입 비용은 저렴할 수 있으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잔고장과 수리비 부담을 감안하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중고차로 구매하려는 경우에는 기존 오너들의 경험담을 충분히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