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천조국에서 핫한 밈

2025년 2월 11일   eunjin 에디터

“책과 스크린, 진정한 상상력의 원천은 어디인가?”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 소비 방식은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종이책을 읽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독서의 가치에 대해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한 일러스트는 이러한 논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 그림은 한 아이가 TV를 보고 있는 장면과, 또 다른 아이가 책을 읽는 장면을 대비시키고 있다. 차이점은 그림자가 말해준다. 화면을 바라보는 아이의 그림자는 단순한 직사각형의 그림자로 남지만, 책을 읽는 아이의 그림자는 상상 속의 우주와 모험의 세계로 확장된다. 이 이미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읽으면 상상력이 커진다”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했다.

하지만 인터넷 반응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북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일러스트를 패러디한 다양한 버전이 등장했다. TV를 보는 아이의 그림자가 단순한 것이 아니라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이 되거나,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지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슛 찬스’가 되는 그림까지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책이든 영상이든 중요한 것은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책이 주는 깊이 있는 사고력과 영상이 주는 즉각적인 자극은 다르다”라는 입장도 있었다. 또한, “결국 콘텐츠의 질이 중요하지 형식은 부차적이다”라는 시각도 눈에 띄었다.

현대 사회에서 독서는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중요한 도구로 여겨진다. 하지만 디지털 미디어 역시 다양한 창의적 표현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과연, 미래 세대는 어떤 방식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상상력을 키우게 될까? 그 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