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헤어지셨네요!” 이별의 3가지 예절

2015년 10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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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별은 별개일까. 그렇지 않다. ‘사랑’은 결국 관계의 마지막인 이별까지도 포함하고 있는 단어라는 것!

만약 이를 알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별 역시 사랑할 때처럼 조심스럽게, 그리고 정중하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그렇다고 굳이 최악의 이별을 택할 필요가 있을까. 다음의 ‘이별의 예절’을 살펴보며 좀 더 고민해보자.

1. 혹시 이별을 유도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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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쩨쩨한 로맨스’

먼저 헤어지자는 얘기를 꺼내지 못해서, 애인에게 모질게 대하면서 상대방이 먼저 이별의 말을 꺼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아주 좋지 않은 방법이다.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애써 나쁜 사람이 되려 노력하지 마라.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갖춰라.

빨리, 혹은 느리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사실 상관이 없다. 우선 헤어짐에는 고통이 수반된다는 것을 빨리 인정해라. 그리고 중요한 것은, 서로가 그 고통의 경험을 어떻게 자연스레 치유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2. 문자, 전화 한 통에 헤어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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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별에서 온 그대’

쉬운 방법이 항상 가장 좋은 방법일 수는 없다. 이별을 고하기 위해 우선 서로를 만나야 한다. 일대일로 만나서 상대방에게 이별에 대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준다면, 오히려 더 끈끈한 재결합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장소에 대해서는,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할 것을 추천한다.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요동치는 감정을 느낀다면, 상대방에게 이별은 더 비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3. 그 어떤 것도 당신을 대신해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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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연애의 발견’

문자나 SNS 이별 외에도 이별의 곤란한 상황을 외면하기 위해 잠수를 탄다거나, 제 3자에 의해 이별을 통보하는 등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어떤 것도 당신을 대신할 수 없다. 당사자인 당신이 이 관계의 마지막을 매듭지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무조건 피하는 것만이 정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