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남자가 되겠다”… 성전환 결정한 女의사

2015년 10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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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news.yahoo.com


‘은퇴 시기로 성차별을?’

세르비아의 한 여의사가

성차별적인 새 법안에 반대해

‘성전환’을 선언해 화제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재활학과 전문의 미라 스타노즈시크(64)는

자신이 일하는 병원으로부터

‘정년 퇴임 시기’에 따라

일을 그만 두는 것을 권유 받았으며

이같은 결정에 그녀는 결국 성전환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일과 성전환 수술이

과연 어떠한 관련이 있던 걸까.

새로 제정된 세르비아의 법에 의하면,

여자는 60세, 남자는 65세에 정년 퇴임을 하게 된다.

 

과거 남녀 모두 자신의 의사에 따라

은퇴적령시기를 넘어

일을 지속할 수 있었지만

지난 7월 통과된 새로운 법 때문에

더 이상 그녀는 일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녀는 “같은 나이인 제 남자 동료는

아직 일을 하지만 난 은퇴를 해야만 한다.

나는 계속 일하기 위해서

남자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개정법은 성차별적이다.

퇴직은 나이나 성별에 따라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개인의 능력과 각 분야의 수요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소식을 듣고 세르비아의 한 성전환 전문가는

무료로 수술을 해주겠다며 그녀의 주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정부는

법률의 시행을 조금 미룬 상태로 알려졌다.

Mirjana Stanojcic2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