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갤러리 유저들의 한탄

2025년 2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정 내 갈등에 관한 사연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어머니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집에서 쫓겨났다고 호소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너 하나 때문에 우리 집안 전체가 힘들다. 이제 싸움을 끝내고 집을 나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글쓴이는 이 같은 상황이 단순한 다툼이 아니라 오랜 기간 지속된 가정 내 폭력과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지속적인 폭력을 당해왔으며, 어머니는 이를 방관하거나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맞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집에서까지 내쫓긴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힘들어서 죽고 싶었는데 엄마는 ‘참고 살자’는 말만 했다”고 덧붙이며 가정 내 갈등이 오랜 시간 지속되었음을 강조했다.

이 사연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가족이라도 버려야 할 사람은 있다. 잘 나왔다”며 글쓴이의 독립을 응원했고, 다른 일부는 “부모님 입장도 생각해봐야 한다. 집안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결정을 했겠느냐”며 부모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전문가들은 가정 내 갈등이 단순한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오랜 시간 쌓인 상처와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글쓴이는 임시로 친구 집에 머물며 앞으로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