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중소기업에서 벌어진 사장의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익명의 작성자가 중소기업 관련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복지와 연봉에 대한 불만이 많아 직원들이 자주 퇴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신입사원이나 경력직이 입사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고, 빠른 시일 내에 회사를 떠나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였다.
그러던 중 최근 또 한 명의 신입사원이 퇴사를 결정했다. 이에 사장은 그 신입사원에게 직접 퇴사 이유를 물었고, 신입사원은 “회사의 연봉과 복지가 기대 이하이며, 이런 환경에서 다니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문제는 이후 사장의 반응이었다. 사장은 이에 격분하여 직원들을 모두 모아 놓고 “우리 회사가 연봉도 낮고 복지도 별로라는 건 나도 안다. 그런데 너희 수준도 그에 걸맞은 거 아니냐? 불만 있으면 대기업 가든가.”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이 퍼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진짜 소름 돋는다”, “사장이 직원들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사실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사장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지”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기업 갈 실력이 없으니까 중소기업 다니는 거 아니냐”며 사장을 옹호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사장의 이 같은 태도는 기업 문화에 대한 고민을 다시금 불러일으킨다. 기업의 연봉과 복지가 직원들의 사기와 업무 만족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많은 네티즌들은 “결국 저런 회사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사태가 이후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