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자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김새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일부 기자들의 취재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장례식장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이 슬픔을 나누는 매우 개인적이고 엄숙한 공간이다. 그러나 일부 기자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례한 질문을 던지거나 지나치게 근접한 촬영을 시도하며 유가족들과 조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기자의 취재 윤리가 어디 갔나”, “유가족의 슬픔을 배려하지 않는 무례한 행동”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일부 기자들이 장례식장 주변을 에워싸고 끊임없이 사진을 찍거나 민감한 질문을 던진 장면이 포착되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언론의 알 권리와 대중의 관심을 이해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자리에서조차 자극적인 장면을 담기 위해 예의를 저버리는 행태는 분명 재고할 필요가 있다. 장례식장은 그 어떤 이슈보다도 고인과 유가족을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언론계에서도 취재 윤리에 대한 깊은 고민과 자성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보도보다 인간적인 배려와 존중이 우선시되는 보도 문화가 자리잡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