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건딜면 안될사람을 잘 못 건드린 치킨집 사장님

2025년 2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음식 속 이물질이다. 최근 한 네티즌이 치킨을 주문했는데, 치킨 속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음식점 사장의 태도였다.

사진 속에는 치킨 조각에 머리카락이 엉켜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비자는 곧바로 리뷰를 작성해 해당 사실을 공유했고, 이에 대해 가게 사장은 직접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사장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사장은 문자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고객이 남긴 리뷰를 문제 삼았다. 그는 “이런 식으로 비난하면 우리 가게는 평점이 떨어지고, 블랙컨슈머로 취급할 수도 있다”며 오히려 고객을 탓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머리카락이 들어간 건 미안하지만, 한 가닥이면 충분하지 않냐”는 식의 태도를 보이며, 환불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이에 고객은 “머리카락까지 같이 튀겼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인가?”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사장의 대응 방식이 너무나 어이없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해당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네티즌들은 “이런 가게가 있다는 게 놀랍다”, “치킨집 사장이 아니라 협박범 수준인데?”, “음식 위생관리를 이렇게 하면 절대 안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결국 해당 치킨집은 논란이 커지면서 영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정당한 리뷰를 남기는 것은 소비자로서 당연한 권리이며, 음식점 측에서도 위생 관리와 고객 응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