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MT에서 물에빠진 여자애 구해준적 있는데

2025년 2월 27일   eunjin 에디터

“MT에서 생명을 구했는데, 사랑까지는 아니었다?”

MT에서 물에 빠진 동기를 구해준 한 대학생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수영을 잘하는 덕분에 물에 빠진 여학우를 구조했지만,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졌다. 구조된 여학우는 그에게 고백했으나, 그 후 다른 친구와 연애를 시작했다는 반전 스토리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연자는 대학 1학년 때 MT를 갔다가 수영장 놀이를 하던 중 한 여학우가 물에 빠지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그는 물에 뛰어들어 여학우를 구조했고, 이를 계기로 감동을 받은 여학우는 그날 밤 그에게 고백했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 후, 그녀가 사귄 사람은 정작 그가 아니라 다른 친구였다는 충격적인 결말이 밝혀졌다.

이 이야기가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생명의 은인인데 최소한 밥은 한 끼 사야 하는 거 아니냐”, “이건 마치 곽튜브 빠지 썰 같은 이야기다”, “사람을 착각한 건 아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운(?) 사연을 웃음 섞인 반응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강한 생존 본능으로 인해 순간적인 감정 착각이 생긴 것 같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런 유형의 경험담은 꽤 자주 등장한다. 긴박한 순간에 구조를 받으면 구조자에 대한 감사와 호감이 뒤섞이면서 일시적인 감정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이 정리되고, 결국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번 사연은 단순한 연애 이야기라기보다는 긴급한 순간이 인간의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가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연자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을 한 것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