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 평균키 160도 안되던 시절, 타고난 피지컬이 만든 전설

2025년 4월 15일   eunjin 에디터

1930년대, 평균 신장이 160cm도 채 안 되던 시절, 키 181cm에 이르는 건장한 청년이 있었다. 이름은 김두한. 더 놀라운 건 그의 아버지 김좌진 장군 또한 186cm의 키를 가진 거인이었다는 점이다. 당시 기준으로는 ‘2배체급’이라 불릴 만한 피지컬을 자랑했던 김두한은 싸움에서도 자연스럽게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면 서양 군인처럼 당당한 체격에 뚜렷한 골격, 넓은 어깨를 지닌 모습이 눈에 띈다. 상반신 노출 사진에서는 선명하게 잡힌 복근과 팔뚝 근육이 눈에 들어오며, 명백히 당시 한국인들과는 다른 유전적 체형을 보여준다. 이러한 몸으로 싸움에서 밀릴 리가 없었다.

김두한의 외모는 단순히 키가 큰 수준이 아니라 ‘영화 주인공급’ 외형이었으며, 나이가 들어 체중이 불어난 중년 시기에도 그의 위용은 여전했다. 당시 실제로 그와 싸웠던 상대들이 “붙기만 해도 정신이 나갔다”고 증언한 만큼, 그의 싸움 전설은 단순한 과장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댓글 반응 또한 흥미롭다. “지금으로 치면 2배체 거인”, “하늘에서도 역할을 좀 억울해하셨겠다”는 유쾌한 반응부터, “그 시절에 저 키면 진짜 괴인이지”라는 현실적 반응까지. 이들은 김두한이 싸움을 잘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찾고 있다.

그의 인생은 단순히 주먹의 전설이 아닌, 유전적으로 타고난 체격 조건과 역사적 시대적 배경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과거라 해서 다 왜소했던 건 아니다. 때로는 시대를 앞서는 DNA가 전설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