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는 지옥, 이미지 추락, 차량 품질 논란까지… 더 이상 ‘삼각별’은 없다
벤츠가 망했다는 말, 이제는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현장의 소리입니다. 한 벤츠 딜러가 직접 털어놓은 내부 고발성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니들 생각대로 망한 거 맞다”며 단도직입적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모든 면에서 끝났다’는 것입니다.
첫째, 서비스센터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겁니다. 기술자들은 최저 수준의 인건비에 지쳐 이미 BMW, 테슬라 등 경쟁사로 이직한 상태. 남은 직원은 나이 많아 움직이기 어려운 사람이나 이제 막 배우는 초짜뿐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내부 역량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벤츠코리아는 센터 증설엔 무관심. “차만 팔아놓고 끝”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입니다.
둘째, ‘짱츠’ 이미지. 이제는 여성 고객도 “이거 중국산 아니냐”고 묻는 상황. 벤츠의 상징인 삼각별조차 ‘그냥 박아만 놓은 로고’라는 자조가 나옵니다. W214 차량에 대한 실망도 큽니다. “이건 벤츠가 아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유튜버와 딜러, 심지어 에이전시까지 벤츠 비판에 가세하는 실정입니다.
셋째, 정가제 ROF 시행은 그야말로 ‘자살행위’. W214 E클래스는 현재 1,200만 원 이상 할인해줘야 간신히 팔릴까 말까 한 상황인데, 이걸 내년부터 정가제로 팔겠다고 하니 영업사원들은 하나둘 떠나고 있습니다. “내가 BMW로 간다면 단골 고객 수십 명도 데려간다”는 현직자의 말은 단순한 과장이 아닙니다.
넷째, 차량 자체의 매력 부족. S클래스와 GLE, GLS의 2차 페리 모델은 앞뒤가 박혀 나온다는 혹평까지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기차 전환에 뒤처진 탓에 고객들에게는 “배터리 어디 있냐”는 설명만 몇 번씩 반복하고 있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딜러는 마지막으로 “나도 떠난다. 어디가 될진 모르지만 벤츠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현장 인력의 이탈이 단순한 불만이 아닌 ‘탈출’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지금의 벤츠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니라 ‘프리미엄 껍데기’로 남을 위기입니다. 더 이상 ‘삼각별’은 빛나지 않습니다.